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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 LINING] 윤지씨와 브라우니, 스프링, 지미 입양 이야기

November, 2017

1. 본인의 성함과 하시는 일을 말해주세요.
홍윤지, DJ SAROVIA (사로비아)


2. 본인의 반려묘를 소개해주세요!
현재 브라우니, 스프링, 지미 이렇게 세 마리 가족묘 야옹이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형제자매입니다. 브라우니는 천상 고양이의 성향을 가진 우리 집 삼색이 여왕님이고요. 스프링은 화장실 바닥에 맛동산을 예쁘게 매일매일 발사하고 빨대를 던지면 다시 가져오는 등 개냥이의 면모를 가지고 있는 특이한 녀석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보면 반한다는 마성의 개냥이 지미는 안락사를 2번이나 생각할 정도로 심하게 방광염을 앓았지만 저의 이기적인 맘으로 안락사의 위기를 견뎌내며 저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3. 반려묘는 입양과정을 말해주세요.
같이 살던 룸메의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는데, 어미 냥이 5마리의 아기 고양이들을 순산하면서 5마리가 저희 집으로 오게 되었어요. 그 중 2마리만 키우기로 합의를 보았으나, 브라우니에게 이름을 지어주며 총 3마리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4. 고양이를 기피하는 대상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이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고양이만의 매력은?
저희 집 두 남자아이들은 개냥이의 성향이기에 진짜 고양이의 성향을 가진 브라우니를 예를 들어 말씀드릴게요. 강아지처럼 모두에게 살갑지 않습니다. (모든 강아지가 모르는 이에게 살갑진 않지만 고양이와 비교하자면) 자기 멋대로 일 때가 많지만, 가끔씩 와서 애교를 부리거나 살갑게 대해 주면 심쿵하면서 '츤데레'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엄청나게 깔끔하다는 것, 그루밍을 열심히 하기 때문에 저는 1-2년에 한 번 씻겨줘요. 그래도 냄새나 더러움을 느낄 수 없답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어릴 때부터 가릴 수 있다는 점. 생후 2달 정도 후부터는 응꼬를 휴지로 닦아서 배변을 시켜 주지 않아도 알아서 모래에 일 해결을 잘 해요.


5. 길거리를 다녀보면 유기견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에 반해 유기묘는 쉽게 볼 수 있는데, 캣맘(길거리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과 주변 주민들과 마찰이 많더라. 이런 부분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 주변에 '캣맘 캣파더'가 많은데, 저도 한때 하였으나, 끝까지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 하지 않고 있습니다. 쉽게 말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개체수가 늘어나는 것을 잘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줄 수 있는 캠페인을 꾸준히 늘려 간다면 주민들과 '캣맘 캣파더'들의 마찰이 조금은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이거 꼭 적어주세요. 신입 캣맘 캣파더들이 꼭 알아야 할 점.


1) 길냥이들에게 참치는 꼭 물에 적셔 소금기를 빼주셔야 합니다.
2) 같은 장소 시간에 맞추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 몰래 주시는 것이 아무래도 주민들과의 마찰에서 조금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요.
3) 제일 중요! 길냥이들의 가장 큰 사망 이유 중 하나가 탈수입니다. 사료를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을 꼭 함께 주셔야 해요.


6. 연달아 터진 ‘강아지’이슈가 동물 관련 법안에 큰 영향을 끼칠 것 같다. 고양이 또한 보호받아야 하기에 소리내어 말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도그팜을 동물농장에서 보고 욕과 함께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동물의 윤리 따위 보다는 돈이 먼저인 세상이 너무도 슬펐고, 강아지에 한해서만 방송된 것이 슬펐습니다. 전 한 번도 강아지나 고양이를 구입해 본 적이 없습니다. 사지 마세요! 입양하세요! 정말로요.